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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를 처음 마주했을 때 생각했던 아기의 모습이 아니라 당황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신생아(생후 28일 이전) 시기에 보이는 특별한 신체적 특징들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얼굴부터 몸까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줄게요.
1. 신생아의 머리 좁은 산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아이의 머리는 길게 찌그러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하지만 이틀정도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옵니다. 아기의 머리 위쪽을 만져보면 유독 말랑말랑한 부분이 있는데 이건 ‘대천문’이라고 해요. 대천문은 두개골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작은 공간으로 아이의 심장이 뛸 때마다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신생아의 두개골이 이렇게 유연한 상태로 열려 있기 때문에 출산 시 머리 모양이 길게 변하면서 좁은 산도를 통과할 수도 있는 것이에요.
2. 신생아의 피부 막 태어난 아기는 온몸이 흰색의 태지로 덮여 있어요. 태지는 엄마
뱃속에서 태아를 보호해 주던 기름기 있는 막으로 생후 3~4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아기가 예정일 보다 일찍 태어났다면 피하지방이 충분히 쌓이지 못해 피부에 주름이 많고 탄력이 부족할 수 있어요. 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몽고반점은 대부분 엉덩이에 존재하지만, 아이에 따라 등이나 어깨, 다리 등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크기도 아이마다 다를 수 있으며 보통은 10세 전후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3. 신생아의 몸 신생아의 신장은 약 45~55cm, 체중은 3kg 내외이며 몸을 살펴보면 가슴이 볼록하게 부풀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 이건 임신 중 엄마의 유방을 자극하던 호르몬이 아이의 유선에도 그대로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또한 손, 발, 다리 모든
신체 요소들이 굽혀져 있는데요. 이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하고 있던 구부린 자세를 태어난 이후에도 한동안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

